청소년문화연구소 경제강연자료

중소기업연구원 원장 재임이후 : 2006년 02월 09일


시장경제의 시각에서 보는 한국경제


Ⅰ 시작하는 말

- 한국경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 좋은 경제란 어떤 것일까?
ㅇ 높은 소득수준과 효율적인 경제
ㅇ 형평성, 투명성 등과의 관계와 조화?
ㅇ 경제적 풍요와 정신적 요소와의 관계는?

- 좋은 경제를 영위하는 나라들은 왜 그럴까?
ㅇ 강대국, 강소국, 자원부국 등 유형에 따른 상이점과 특징
ㅇ 이를 가능하게 한 공통 조건은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 좋은 경제를 운영하지 못하는 나라는 왜 그럴까?
ㅇ ‘우리 식 대로 살자’ 는 북한 경제의 현실
ㅇ 한국경제와 비교한 필립핀 경제의 어제와 오늘
ㅇ 우리의 벤치마킹의 대상이던 독일 경제의 현실, 일본의 ‘잃 어 버린 10년(the Lost Decade)'

- 세계경제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ㅇ국경과 이념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는 세계 단일의 시장경제 (boardless economy, interlinked economy, one single free market economy),
ㅇ지식기반 경제(knowledge-based economy)

- 우리는 세계와 떨어져 살 수 있나?

- 10년 혹은 그 이후 한국경제의 모습은 밝은가? 어두운가?
ㅇ 이를 좌우할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일까?

Ⅱ 한국 경제의 오늘과 내일

- 한국경제의 최근 모습
ㅇ 단기적으로는 내수의 부분적 회복, 주가의 상승, 기업 활동 전망과 세계경제여건 등 전반적으로 다소 호전되는 모습
ㅇ 정확할 수 없는 경기의 단기전망의 호ㆍ불호에 따라 일희일비 (一喜一悲)반복

- 한국경제의 장래 모습에 대해서는 두 가지 엇갈린 전망
ㅇ 계속 높은 성장, 동북아 중심 국가로 부상
ㅇ 지난 번 외환위기 보다 심각할 ‘제2의 위기’의 가능성 상존

- 한국경제의 밝은 면(明)
ㅇ 정보통신, 생명공학 분야의 강점
ㅇ 韓流에서 보는 바와 같은 서비스 부문의 가능성
ㅇ 높은 교육열
ㅇ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새로운 시장의 진출 가능성

- 한국경제의 어두운 면(暗)
ㅇ 거대한 저 생산 부문의 존재(농업,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등)
ㅇ 경제 전반의 경쟁력(총 요소생산성)의 점진적 하향 추세
ㅇ 기업의 투자의욕 감퇴
ㅇ 각 부문의 양극화 심화
ㅇ 세계 최저의 출산율과 급속한 인구 고령화 추세

- 한국경제의 앞날은?
ㅇ 밝은 면과 어두운 면 중에 어느 면이 더욱 부각될 것인가?
ㅇ ‘공짜가 없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ㅇ 경쟁력의 유지 발전이 문제의 핵심
; 정확한 문제 인식의 필요성
ㅇ 시스템의 중요성
; 밝은 면을 부각시키고 위기적 요소를 기회의 요소로 전환 시켜 줄 경제 사회 시스템을 우리는 갖고 있는가?
ㅇ 한국경제의 장래는 경쟁력의 위기, 시스템의 위기, 인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음

Ⅲ 왜 시장경제인가?

1. 좋은 경제를 운영하고 있는 나라의 공통점

- 경제 문제의 대부분을 시장에서 시장원리에 의해 해결하는 나 라
- 시장과 정부의 기능이 명확하게 구분되고 정부의 역할이 적정 하게 행사되는 나라
- 세계경제의 흐름과 자국 경제의 운영을 조화하려고 하는 나라

⇒‘열린 시장경제’를 하는 나라

2. 경쟁력의 중요성과 경쟁력을 보장하는 경제시스템

- 한국의 경쟁력 수준 : 경제의 외형에 못 미치는 국제경쟁력
- 경쟁력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하면 만사가 무용
- 오로지 ‘경쟁적 구조’에서만 만들어지는 경쟁력
- 경쟁적 구조를 보장해주는 유일한 경제시스템이 ‘열린 시장경 제’

3. 시장경제는 정의로운 체제인가?

- 경제에 있어서 ‘정의’와 ‘형평’의 의미
- 시장경제보다 더 정의로운 경제 시스템은 무엇일까?

Ⅳ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

1 시장경제의 기본적 요소

- 시장경제의 2대 기본적 요소는 ‘자율’과 ‘경쟁’
ㅇ 물 흐르듯 유연한 제도
ㅇ 엄격한 유인과 징벌(incentive & penalty)의 원칙

- 이에 관한 사상이나 이론이 A. Smith의 「국부론」(AD 1776 년)이후 서양에서 발전되어온 것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오류

- 사마천의 「사기」(BC 90년 경)에 나타나는 시장경제사상
‘사기’의 69권 ‘화식열전’중[별첨 1]

- 성경에 나타나는 시장경제 사상
“달란트의 비유”(신약성경 마태복음 25장 14절-30절)[별첨 2]

- 시장경제는 기본적으로 ‘수요자가 선택하는 경제’

2 시장경제의 이해를 위한 기초

- 경제에는 공짜가 없다(There isn't such a thing as a free lunch)
⇒ 희소성의 원칙,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trade off

- 수요 공급 법칙의 중요성
⇒ 수요 공급의 법칙과 가격의 기능만 이해하면 웬만한 경제문 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이 가능 : ‘앵무새도 경제학자가 될 수 있다’

- 정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
ㅇ 정부는 만능이 아니다
ㅇ 시장경제를 한다는 것은 시장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적절하 게 정한다는 뜻
ㅇ 시장의 실패와 정부의 실패 : 정부의 실패를 보다 경계해야

- 기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
ㅇ 생산과 고용의 주체,
ㅇ 이윤추구를 존립목적으로 하는 기구: 자선 단체가 아님

3. 시장경제와 Globalization

- 오늘날 시장은 국제화된 세계단일 시장(one single world market)을 지향

- 시장경제와 Globalization의 관계에 대한 이해
ㅇ 세계화의 경제적 의미
ㅇ ‘우리식’과 ‘세계 식(Global Standard)’

Ⅴ 바른 시장경제로의 길

1 부문별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 정 부
ㅇ 정부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
ㅇ ‘시장의 것은 시장이 정부의 것은 정부가’
ㅇ player로서의 정부보다 umpire로서의 정부
ㅇ ‘시장의 실패’에 못지않게 ‘정부의 실패’를 경계해야
ㅇ 일반 경제 분야 보다 정부의 역할이 보다 강조되는 교육, 노 사 관계, 복지, 의료 등 영역에서도 시장원리와의 조화에 의한 문제해결 방향 모색해야
ㅇ ‘경제의 정치화’를 경계해야

- 기업
ㅇ 행동의 기준은 정부의 시그널이 아닌 시장의 시그널(경쟁자 의 행동과 수요자의 선택)
ㅇ 가혹한 경쟁세계에 대한 이해와 이를 전제로 한 기업경영 : 경쟁력의 유지와 발전만이 살길 : 한국 중소기업의 위기는 결국 경쟁력의 위기
ㅇ 정부의 ‘보호와 규제’는 표리의 관계임을 인식
ㅇ 투명한 경영과 합리적 지배구조의 구축에 노력해야
ㅇ 시장경제 체제의 유지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책임

- 국민 일반
ㅇ 정부의 역할과 기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
ㅇ 폐쇄적 사고 보다 개방된 사고 : ‘개찰구 없는 국제화’ 수용
ㅇ 시장경제는 엄격한 ‘자기책임의 원칙’에 입각함을 수용 :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의 탈피
ㅇ 집단주의 보다개인주의적 사고
ㅇ 결과의 평등보다 기회의 평등 추구
ㅇ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동전의 양면, 이 모두 법치주주의의 뒤받침이 있어야 가능

2 국가 사회의 지도력, 사회적 합의의 중요성

- 이 시대에 요구되는 국가 사회의 지도력은 세계의 흐름과 변화 의 본질을 간파하고 나라운영을 이런 흐름과 조화하는 능력

- 우리나라에 있어서 경제개혁은 ‘시장으로의 귀환’이 되어야

- 시장경제 시스템은 원리적으로는 간단하고 쉬운 제도이나 우리 국민의 사고방식이나 체질과는 매우 거리가 있는 제도이므로 말로 해서 되는 제도가 아니고 사회 지도자들의 이에 대한 확 신과 일관성 있는 ‘선택과 결단’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적 합 의를 끌어내어야만 가능한 제도 ⇒ ‘쉽고도 어려운 길’

- ‘한국경제 제3의 길’, ‘한국적 시장경제’, ‘사회(주의)적 시장경 제’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 이 들은 대안이 될 수 없음 ⇒ 오 직 ‘제1의 길’이 있을 뿐

- 시장경제가 성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조건은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의 도덕적 측면과 국가 사회 지도자들의 높은 수준의 도덕 적 책무(Noblesse Oblige)에 대한 이해 필요

[별첨 1] 사마천(司馬天)의 시장경제사상

지금으로부터 약 2100년 전인 BC 90년경 중국 한(漢)나라의 무제 때 사마천이 집필한 「사기(史記)」중에서 우리는 수요공급의 법칙 등 시장경제의 본질에 관해 쉽고도 명쾌한 설명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사기의 마지막 편인 열전(列傳) 중 69권인 화식열전(貨殖列傳)에는 저자의 다음과 같은 경제사상이 기술되고 있다.

“농민들이 먹을 것을 생산하고, 어부나 사냥꾼이 물품을 생산하고, 기술자들은 이것으로 물건을 만들며, 상인들은 이를 유통시킨다.
이러한 일들이 정령(政令)이나 교화, 징발에 의한 것이거나 혹은 약속에 따라서 하는 것들이겠는가?
사람은 각자 자기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그 힘을 다해서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것이다.
때문에 물건 값이 싼 것은 장차 비싸질 징조이며, 값이 비싼 것은 싸질 징조이다.
사람마다 자신의 일에 힘쓰고 각자의 일을 즐거워하면, 이는 마치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과 같아 밤낮 멈추는 때가 없다.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몰려들고 억지로 구하지 않아도 백성들은 물품을 만들어 낸다.
이 어찌 도(道)에 부합되는 것이 아니며, 자연스러움의 증명이 아니겠는가.”
(정 범진 역 司馬遷 史記7 史記列傳 下 pp1272-1173 중에서)

사마천은 ‘시장경제’라는 용어를 한 번도 사용한 바 없지만 시장경제의 원리를 이보다 더 간명하면서도 그 본질을 꿰뚫어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짧은 글에는 시장경제의 본질인 물 흐르는 듯한 자율의 원리, 정부의 역할의 한계, 시장 참가자들의 자기 책임의 원리, 수요자 선택의 원리 등이 충분히 그러나 너무 알기 쉽게 기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때문에 물건 값이 싼 것은 장차 비싸질 징조이며, 값이 비싼 것은 싸질 징조이다”라는 대목은 바로 시장경제의 기본인 수요ㆍ공급의 원리에 대한 명쾌한 기술인 것이다.
마지막 구절 역시 의미심장하다.
“이 어찌 도(道)에 부합되는 것이 아니며...”는 바로 이 원리에 의한 경제의 흐름과 운영이 ‘바른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시장경제를 하는 나라다. 어떤 정부도 시장경제를 안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대 국가운영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경제의 본질에 대해 의외로 무지하거나 의식하던 의식하지 않던 어떤 거부의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은 이 시장경제에 관한 사상이나 이론이 A. Smith의 「국부론」(AD 1776년)이후 서양에서 발전되어온 것으로 잘 못 이해한다.
또 이 시장경제체제는 우리의 체질에 맞지 않으며 미국 등 선진국의 강요에 의해 마지못해 받아드린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시장경제의 본질에 관한 사상이나 설명을 서양의 국부론보다 무려 1870년 전에 쓰여 진 동양의 고전에서 발견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임.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수요 공급의 법칙이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해 인간의 경제생활에서 통용되는 너무나 당연한 법칙임을 생각하면 크게 놀랄 일도 아니다.

오늘날 얽히고설킨 수많은 우리 경제사회의 문제들을 보면서 이렇게 문제가 꼬이기만 하고 풀리지는 않는 이유의 대부분이 바로 이 수급원리에 바탕을 둔 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수급원리를 기초로 시장에서, 시장원리에 의해 문제를 인식하고 풀려는 생각이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앵무새도 금방 따라 외울 수 있는 이 법칙을 도외시하고 2100년 전에 이미 설파된 ‘시장’이라는 길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를 무시하는 데서 대부분의 경제 사회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본다.

아마도 사마천이 오늘에 있어 우리나라의 경제 사회 현실을 보면 “길이 있는데 왜 길로 안 가고 길 아닌 데로 가려고 하느냐”고 하지 않을까?

[별첨 2] ‘달란트의 비유’가 주는 교훈

신약성서 마태복음 25장 14절-30절에 있는 이 비유는 이렇게 시작된다.
어떤 사람이 세 사람의 하인에게 차례로 금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기고 타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성경사전에 의하면 이 때 금 한 달란트는 34.27㎏이니 지금 우리 돈으로 6억 원 이상 되는 큰 돈이다.

오랜 여행에서 돌아온 주인이 이들과 결산을 한다. 다섯 달란트 받은 하인은 이를 밑천으로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고 두 달란트 받은 하인도 비슷하게 또 두 달란트를 남겼다. 주인은 이 두 하인을 향해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므로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길 것이며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리라”고 극구 칭찬 한다.

반면 한 달란트 받은 하인은 이 것을 그냥 묵혀 두었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바친다. 주인은 격노하면서 “악하고 게으른 종아 네가 최소한 그 돈을 은행에 맡겨 이자라도 받아 본전과 같이 나에게 돌려 줘야 할 것이다” 하면서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이미 열 달란트를 가진 자에게 더하여 준다.
그러면서 그를 향해서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쓸 데 없는 자를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고 저주한다.

성경에는 경제와 관련된 내용이 매우 많다. 어떤 경제학자의 분석에 의하면 성경의 전 내용의 약 1/3이 직ㆍ간접으로 경제와 관련이 있는 구절들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비유는 경제와 관련되는 이런 수많은 성경 구절 중에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원리의 핵심적 요소를 가장 잘 나타내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또 오늘의 세계경제 질서를 잘 예견한 것으로 가열되는 세계경쟁 속에서 한 국민경제가 가야할 길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특히 한국경제에 주는 교훈이 크다.

이 비유가 갖는 경제적 의미를 깊이 새겨 볼 필요가 있다.
이 이야기는 예수께서 직접 한 비유로서 현대어로 쓰인 영어성경(Good News Bible)에 의하면 “그 때에 천국의 모습은 이러 하리라(at that time, the Kingdom of Heaven will be like this)”라는 말로 시작한다.
단순한 이야기 꺼리가 아니고 천국의 모습을 예수께서 직접 묘사한 매우 흔치 않은 비유이니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 내용을 깊이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직한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천국의 모습과 너무나 다른데 주목하지 않을 수 없고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받은 것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게으름은 꾸중의 대상이 되어야겠지만 그래도 가장 적게 가진 사람은 동정을 받고 균형 차원의 사후적 배분을 받는 것이 상식이고 대개의 사람이 상상하는 천국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유는 전연 다르다. 동정이나 사후적 배분은커녕 그나마 가진 것도 빼앗기고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이 것을 더해서 가진다.
이 것이 천국의 한 모습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의 천국의 일반적인 환상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 것이다.

인간 개개인이 가진 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according to his ability)이 전제되어 있고 이 차이에 따라 주어지는 달란트의 크기가 크게 다르며 그 성과도 당연히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분명히 한 내용은 연장선상에서 세계경제 속에서 어떤 국민경제의 현재의 모습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 비유 속에는 왜 능력의 차이가 있는지 설명이 없고 이에 대한 불평을 하거나 이를 받아드리는 묘사도 전연 없다.
아마도 이는 신(神)의 영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보다 주어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인간의 본분임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한국경제가 당면한 문제의 여러 측면과 비교하여 얻을 교훈이 크다.

모든 과정과 결과에 적용되고 있는 엄격한 ‘유인과 징벌(incentive & penalty)의 원칙’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쟁원리의 핵심이며 시장경제를 경쟁력 있는 체제로 만드는 가장 본질적 요소인 이 원칙이 성서에서 천국의 한 모습으로 이렇게 분명하게 기술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시장경제는 경쟁원리에 서 있고 경쟁원리의 핵심적 요소는 바로 이 ‘유인과 징벌’의 원칙이다. 이 원칙이 분명하게 서야만 시장경제는 비로소 제대로 작동한다.

만약 이 원칙에 대한 분명한 인식도 없고 이를 확실하게 세우려는 의지도 없는 경우에는 말로는 아무리 시장경제 하겠다고 해도 허구(虛構)에 그칠 것이다. 이 것이 오늘날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의 주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