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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 향상에 승패를 걸어야 한다 |
한국소비자보호원장 재임시 (미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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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급속한 技術革新과 國際化의 時代를 맞이하고 있다. 開放化 國際化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앞으로 모든 기업들이 국경없이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競爭力이 없는 기업은 海外市場에서는 물론 國內市場에서조차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危機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우리 기업의 競爭力 向上인 것이다. 海外市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품을 國內消費者의 애국심에 호소하여 판매하려 한다면, 이는 時代錯誤的인 태도이다. 지금은 國産品愛用을 부르짖던 1950년대가 아니며, 우리상품을 일방적으로 팔 수만 있는 과거와 같은 海外市場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우리商品의 월등한 品質과 저렴한 價格 만이 國內外 市場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즉, 우리 기업의 經濟力 向上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이다. 競爭力 向上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 기업의 內部組織과 經營方式에 일대 刷新이 필요하다. 企業은 市場變化를 민감하게 파악하고 그에 부 응하는 生産技術의 실현을 위하여 企業內部組織을 市場指向的으로 개편하고, 經營方式도 消費者指向的으로 刷新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업은 消費者問題를 商去來에서 발생하는 귀찮은 크레임 정도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좀 더 적극적이고 장기적으로 消費者問題의 중요성을 인식 하여 이를 기업내의 品質改善과 서비스 改善으로 연결시켜야 한다. 國際化된 市場에서 소비자와 밀착되지 않는 企業經營方式은 企業의 存立 自體를 위협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企業內 技術水準과 情報管理能力을 높이는 일이다. 이제부터 우리 기업은 외형적인 設備投資에만 전념할 것이 아니라 先進 國 技術水準으로 技術開發投資를 확대하는 새로운 經營戰略이 요구된다. 技術革新過程에서 開發部門과 生産部門, 生産者와 使用者 사이의 부단한 相互作用(interaction)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하며, 특히 기술혁신의 핵심적 계기가 기업이 소비자와 밀착된 가운데 발생하는 技術需 要에서 출발한다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尖端技術 뿐만 아니라 middle-tech나 low-tech 심지어 no-tech 산업에까지 모든 産業部門 과 生産工程에 技術開發努力이 확대될 때 國家競爭力이 向上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근의 세계적인 不況의 원인을, L.Thurow 敎授 등 經濟專門家들은 전반적인 상품의 供給過剩에서 찾고 있다. 이는 향후 세계경제가 '生産者市場'에서 '需要者市場'으로 급속히 전환되며, 소비자선택의 확대에 따라 自由市場經濟의 競爭原理가 강력하게 작동한다는 것을 의 미한다. 따라서 不況克服은 물론 기업의 競爭力 向上을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思考가 요구된다. 이제 기업은 經營外的環境에서 이익을 남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소비자와 밀착된 가운데 技術로 勝負를 걸어보겠다는 意志를 보여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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